발견 discovery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플랫폼 비교)

s740ag 2016. 5. 30. 07:40

source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플랫폼 비교)


kimeunseok.com이라는 도메인을 사용한 지 딱 5년이 되는 날이다. 2009년부터 블로그라는 걸 시작했었는데 처음에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었고, 그 뒤에는 blogspot (지금의 blogger), 네이버 블로그, Tistory, Wordpress 그리고 올해 Tumblr로 이전을 했다.


그간 여러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각각의 서비스별로 장단점을 느꼈던 것이 많았고, 경험이 가장 큰 스승이라고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경험을 토대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아, 옆은 블로그 추천 점수다.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기준 아래서…





1. 직접 만들기 [ 0/5 ]

가장 비추천하는 방법이다. 하지마라!! 사실 직접 만들어 블로그를 사용해보니 애정은 깊었다. 포스팅도 자주 하려고 습관적으로 노력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블로그가 조금씩 커지다 보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고 (특히 스팸은 최악이다.), 나중에는 포스팅을 하는 시간보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느껴서 과감하게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프로그래머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개발자로 활동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블로그를 직접 만들어 쓰고 싶지는 않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돈은 워드프레스 보다 더 들면서 그만큼 효율을 뽑아내기는 힘들고 효율을 뽑아내는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그건 팔아라!





2. BLOGER [ 1/5 ]

블로거 (당시 블로그스팟) 같은 경우는 구글에서 지원하는 블로그 서비스인데, 이미 지메일을 쓰고 있을 당시라 그런지 가입 절차에 대한 부담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아무래도 구글에서 서비스하다 보니 구글 검색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과 제한 없이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이쁜지는 모르겠지만 공개되어있는 템플릿이 많다는 점 등 블로거만의 장점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장점보다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익숙해지면 해결되는 문제겠지만 대시보드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더 큰 혼란을 주는 것도 단점, 하지만 블로거 (블로그스팟)을 사용하지 않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블로거를 사용하는 한국인분들이 많지 않아 원하는 정보를 소통하기 힘들었다는 점과 내가 보고 뭔가 배울만한 글을 포스팅하는 분들이 블로거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최근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이번에 새로 폰을 장만했는데 계정을 등록하고 생각 없이 동기화 눌렀다가 갤러리에 예전에 블로거에 올린 사진들이 주르르르르륵!!!! 대형 사고 칠뻔했다. 과거는… 숨겨야 한다. (…농담이다.)





3. Naver Blog [ 3/5 ]

네이버 블로그의 장점은 위의 구글 블로거와 비슷하다. 하지만 구글 블로거는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다 보니 블로그에 사람도 안 오고 죽어있는 느낌이 들지만, 한국 인터넷 점유율 1위 네이버 아니던가. 특정 정보에 대한 글을 (특히 그날 실검) 적으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도 쉽고... 정말 다 좋은데 단점은 블로그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인데 디자인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별도 3/5로 해둔 이유가 초보 블로거가 그냥 글만 적으며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참 좋은데, 블로그를 한번 꾸며볼까라는 생각을 가지는 순간 자신의 스타일대로 만들어 나가지 못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좌절하게 된다. 이 때문인지 운영을 잘 하다가도 다른 서비스로 이전하는 친구들을 꽤 봤다. 그래도 디자이너 친구들은 이쁘게 꾸며서 잘 사용하더라… 역시 디자이너 ㅠㅠ





4. TISTORY [ 2/5 ]

티스토리는 상당히 오래 사용했던 서비스 중 하나였다. (오랜만에 접속해보려고 하니까 목적에 맞지 않는 이용으로 제한되었다고 한다. 뭐 안 쓰니까 관계없다.) 사용하기도 편하고 사용자 유입에 대한 정보도 확인하기 쉬워서 앞으로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도 있다.

물론 내 입맛대로 블로그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만 놓고 본다면 5점 만점에 4점은 줘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2점이냐. 이게 다 망할 초대장 시스템 때문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받아야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게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초대장을 받아서 가입하거나 티스토리 사이트에 초대장 받기를 클릭해서 초대장을 배포하는 사용자의 블로그에 접속해서 부탁 아닌 구걸을 하게 된다.

이게 문제가 되고 서비스 자체의 점수를 깎아버린 이유가, 초대장을 가진 사람들은 마치 그것을 특권처럼 이용한다는 점인데 그냥 초대장 주세요라고 해서 주는 게 아니라, 초대장을 받으면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포스팅할 건지 몇 일안에 안 만들면 초대장을 회수하겠다던지… 님이 뭔데.

나 역시 후자와 같은 방법으로 초대장을 받았었고, 후자와 같은 방법으로 초대장을 나눠준 경험도 있지만, 그냥 선착순으로 하나 후자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 하더라. 티스토리의 초대장 시스템과 유저들의 특권 의식(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때문에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힘든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초대장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냥 서비스를 옮기면 된다. 옮기고 보니 초대장은 아무것도 아니더라.





5. WORDPRESS [ 4/5 ]

일단 시작하기 전에 워드프레스는 높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워드프레스는 설치형 서비스이고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서버를 마련하고, 도메인을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측정한 이유는, 이전까지 써왔던 블로그 서비스와는 확실히 다른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드프레스는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이 가장 큰 장점인데 계층형 콘텐츠 관리라던지, 데이터베이스의 자동 백업이라던지, 검색 엔진 최적화, N스크린 지원이 뛰어나다는 점, PDF로 뽑아낼 수도 있고 콘텐츠 발행을 소셜과 연동하는 등의 다양한 장점과 드래그 앤 드랍 방식으로 되어있는 위젯/테마 꾸미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손쉽게 배치할 수도 있다. 특히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관리도 해주다 보니 유지보수가 상당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내 생각엔 장점들이 많은 워드프레스지만 단점도 말해야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적어보자면, 일단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100% 무료라고 볼 수는 없다는 점인데 호스팅, 도메인과 같이 부가서비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또 위의 기능을 확장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아무래도 설치형 서비스인 만큼 보안에 대해 취약할 수 있는데 엔진 업데이트가 자주 되고 있지만 엔진 업데이트를 미루다가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엔진이 나올 때마다 엔진 업데이트를 해야 하지만 일부 사용자(본인 포함)의 경우 플러그인이나 테마 파일을 많이 수정하여 기존 부가기능과 호환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플러그인이나 테마를 수정하느라 엔진 업데이트를 미루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전 세계 웹사이트 55%가 워드프레스 기반이라는 점, 그리고 매우 편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6. TUMBLR [ ?/5 ]

워드프레스에서 텀블러로 넘어온 지 이제 경우 하루가 막 지난지라 점수를 측정하기 애매해서 그냥 ?로 표시했다. 워드프레스를 정말 잘 쓰다가 텀블러로 넘어온 이유는 사실 워드프레스에 글을 포스팅할 때는 어떤 정보를 압축하여 포스팅하는 것이 아니라 길고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개인적인 일상보다는 내가 하는 일이나 기술에 대한 글이 많아졌고, 그런 부분들이 피로감과 스트레스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릇은 쉽게 고칠 수 없다고 블로그를 아예 안 할 수도 없고, 스트레스는 받기 싫다는 생각에 워드프레스보다는 가볍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다가 텀블러로 옮기게 되었다. 아무래도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이것저것 따져보게 되었는데 텀블러의 경우 Markdown을 지원하고 있어서 템플릿을 수정하는 것도, 모바일 상에서 글을 작성하기도 용이했고, 대시보드도 깔끔, 멀티 블로깅이 가능하다는 점 등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 대부분이 잘 마련되어 있다. 뭐 앞으로 더 써봐야겠지만…

아... 그런데 긴 글을 쓰다 보니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





그냥 하나하나 리뷰를 한다고 써 내려가긴 했는데 막상 다 쓰고 보니 뒤죽박죽… 결론은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든 부지런히 포스팅을 하고,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야…





[source]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플랫폼 비교)






















최근삼개월 오늘은인기Twenty - 베스트


최근영개월 오늘은추천Twenty - 추천추천


최근영개월 오늘은주요Forty - 다좋아하지만 그중에서좀더좋아하는











오늘은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블로그 (http://www.s740abcdefg.com/)는, PC에서 더 많은 기능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