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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discovery

대기업 끝이 치킨집이라는 이유

대기업 16년 다니고 중견중소 이직으로 조금 다니다가

지금은 자영업 시작한 8X 후반 학번 졸업생입니다.


대학가 근처에서 디저트 카페를 하는데 (우리 학교는 아닙니다ㅎ) 처음에는 안 되다가 요즘 좀 되네요.


카페 광고나 글 아니고요.

직장생활할 만큼 해 본 입장으로써, 왜 대기업의 끝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평생직장 개념인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닌 대기업 즉, 사기업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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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간혹 센 표현을 쓸 수도 있는데 최대한 배제하려 노력했고요.


두 번째로 이 글은 무작정 초년생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는 글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밝은 희망을 주는 글을 쓴다면, 때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래서 써 내려간 거니깐,

본인이 지금은 희망을 좀 얻고 싶은 심리적 상태이다 하면 읽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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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런 말을 합니다.


'대기업 가봐야 결국 치킨집이지 하하하!'라는.

(여기서 치킨집이란 말 그대로 치킨집이라기보다는 각종 식당 카페 등 자영업의 대명사입니다.)

IMF 이전 시절은 대기업 가면 평생직장이라는 믿음을 갖고 다녔다지만

그 이후로는 해고도 자율화되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완전하게 사라졌기 때문에


저 대학시절에도 대기업 가봐야 치킨집 사장된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꼭 먹고살기 힘들어진 요즘에 나온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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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 말을 하면 다들 공감하지만 공감의 질은 다른 것 같습니다.

중고등생이나 20대 초 미필들은 그냥 멋도 모르고 공감하는 거고

20중반 되면 슬슬 뭔지 감이 올 테고

직접 해보면 점점 왜 대기업 월급쟁이의 끝이 치킨집인 건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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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말해보자면


크게 4파트로 나누겠습니다


1. [신입사원 시절]

2. [대리 시절]

3. [과장 시절]

4. [차장 시절]

5.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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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입사원 시절]


대기업 신입 때 엄청나게 세뇌교육 해댑니다.

예를 들어 삼성이면 삼성 역사부터 삼성은 세계 최고인 등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고 별 쇼를 다 하면서

여기가 세계 최고라는 세뇌를 당합니다.

엘지, 현대, SK다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념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구호, 노래 별걸 다할 겁니다.


사람 세뇌가 무서운 게 저런 거 당하면 정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 직장이 정말 세계 최고 같고 여기 들어와 있는 나 자신도 자랑스럽고

같이 신입 연수 받는 몇 백 명의 동기들 모두가 밝은 미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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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기시 신입들한테는 어차피 오래 못 있으니깐 나올 준비 차근차근해라 하면 오히려 비웃습니다.

아니 무슨 그런 게 어딨느냐며 자신감과 근자감이 필요 이상으로 올라가있는 상태기 때문에 자만을 하게 돼요.

회사 선배들도 제대로 된 현실 말 안 해줄 겁니다.

다들 긍정긍정 열매 먹고 좋은 말만 해줍니다. 왜? 이 자식이 먼저 현실을 알면 내가 경쟁에서 밀리니깐.


또 막상 돈 벌기 시작하게 되면 한동안은 재미 들이죠.

연애도 고급화되고 여행도 다니고 차도 사고 여기저기 사고 싶은 거 사면서 놀아재끼게 돼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사실 1년 차는 그냥 화분 같은 존재에요.

별로 업무에 도움도 안 되고 배우는 시기니깐.

일도 편하겠다 뭔가 배워나가면서 차츰차츰 익숙해지다 보니 할만하고 스트레스도 없고

그러다 정신없이 몇 년 동안 익숙해지면서 프로젝트다운 거 하다 보면 자신감이 끝도 없이 올라가죠.

본인이 여기서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중무장됩니다.


그리고 '내가 회사 다녀보니깐 대기업 치킨집이니 뭐니 뭣도 모르는 애들이 하는 말이야' 등

시건방진 시기가 딱 이 시점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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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리 시절]


그리고 대리를 달게 되는데 (대리는 승진이 아니라 진급)

이때부터 슬금슬금 스트레스가 오기 시작하죠.

같은 연차의 동기라도 연봉이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거든요.

하는 만큼 받는 거고, 사내정치도 잘 해야 하고, 예전엔 못하던 윗사람 빨기도 배워나가기 시작해야 할때


그리고 학생 때처럼 자기만 열심히 한다고 꼭 보상을 다 받는 것도 아닙니다.

프로젝트를 들어가도 사람들 사이에 생각이 다르면 부딪히게 되면서 감정도 소모되고

회사에서는 인사고과 등등으로 실적 압박 쪼아대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실수를 안 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


회사란 집단은 책임지는 걸 참 중요시해요.

큰 사건이 하나 터졌다 하면 누군가가 꼭 책임을 지고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근데 여기서 속칭 요즘 말하는 헬조선이라는 문화가 등장하는 게

정말 실수한 놈보다는 엄한 놈이 책임 추궁당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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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수한 놈은 평소에 사내정치 잘하고 윗사람 잘 빨고 했을뿐더러

일이 잘못되어갔을 시점에 싹 발 빼고

멍청하고 순하게 일만 열심히 하는 곰 같은 스타일의 호구를 잡아서 싹 다 뒤집어씌웁니다.


이런 놈들은 절대로 나중에 일 커지면 책임져야 할만한 '확실한' 어휘를 잘 사용 안 합니다.

애매모호하게 간 보고 떡밥 던지고 이러는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눈치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겁니다. 결정적인 말을 안 해도 잘 알아들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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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초에 책임이라는 것 자체가 갖다 붙이기 나름이라

그 일에 조금이라도 연관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잘못이 있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결국 순진하게 일만 열심히 하면 다 세상 잘 될 거라는 긍정긍정 열매 먹은 호구들이 책임지게 되고

그 이후로는 권고사직을 받거나

아니면 기업에서 사람 내보내는 여러 가지 간접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서 못 버티게 괴롭힙니다.

(저런 방법들은 나중에 시간 되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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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 안 하고 잘하면 되잖아요?'


라고하지만 실적 압박으로 쪼아대기 시작하면 사람이 리스크가 큰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적을 내려면 리스크는 기본적으로 달고 들어가는 거고요.

아무런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실수 한 번 안 하고 회사생활하는 사람은 그냥 미래를 볼 수 있는 점쟁이이거나, 신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깐 누구나 실수하는 상황은 무조건 생기지만,

방금 말한 기회주의자 모드로 버티는 놈만이 살아남는 게 대한민국의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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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왜 끝까지 버텨내는 게 힘든지 조금이라도 맛보기를 해본 사람들은

나이가 그래도 여유가 있으면 지금이라도 공무원을 준비해볼까? 공기업을 준비해볼까?

저 때는 한의대였지만, 요즘 어린 친구들은 약전, 의전이라도 들어가 볼까?

이런 고민들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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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고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을 짓밟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버텨내는 쪽으로 갑니다.

자존심상 여기서 끝내면 내가 지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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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느끼면 기회주의자가 되는 기질을 배웁니다.

파워 있는 윗사람은 빨아대고, 도움 안 되는 사람은 최소한 적만 안되게 노력하고, 밟아야 할 상황이 되면 잔인하게 밟고

점점 나 자신이 썩어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세상은 원래 이런 거라며 합리화합니다.

또 이쯤에 결혼도 하고 애도 낳으면서 책임감까지 생겨버리니 더더욱 악착같이 살게 되죠.


그렇게 나갈 사람 나가고 버틸 사람 버티고

대리 말에서 과장 승진 때가 되면 그동안 누가 얼마나 더 회사생활 잘했는지 심판받는 시점입니다.


냉정하게 승진할 놈은 하고 못하는 놈은 말년 대리되면서 후배한테까지 밀릴 수도 있고 자존심 상하는 거죠.

(그래서 과장 승진 1,2년 밀리면 예전엔 내가 위 사수 노릇하던 후배한테 명령받는 상황도 생겨나고

여기서 자존심 상해서 이직하거나 퇴사하고 빠른 치킨 들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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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장 시절]


과장이 되면 이제 한숨 돌리고 여기까지 탈락 안 하고 버틴 동기들을 보면서

서로 말은 안 하지만 그래 너도 수고했다 하면서 쓴웃음을 짓게 됩니다.


세상 열심히 살아봐야 아무 소용없어. 약게 살아야 돼

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정말 일만 열심히 해서 그걸로 다 보상받는 건 학생 때까지

애초에 남들과 뛰어난 차이를 내고 두각을 드러내서 일로써 인정받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고

(나름 걸러져서 들어온 집단이면 다들 실력은 비슷비슷합니다)

중간중간에 자기가 기획하고 아이디어 내고해도 안타까운 게

사내정치 못하는 순둥이 곰 같은 호구 스타일이면 각종 기회주의자에게 공로 다 뺏깁니다. 미개하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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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장이 되면 새로운 경쟁자가 또 들어옵니다.


요즘은 SPK 박사 아니면 박사 따도 대기업에서 대리 말년으로 투입시킨다지만

저 다닐 때만 해도 박사만 따면 바로 과장으로 집어넣었습니다.

또 중견에서 업무능력 쌓아서 경력직으로 이직 들어오기도 하고요.


또 다른 경쟁자들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도 말로는 현업들은

그래도 필드에서 갖은 경험 다 쌓아온 우리가 낫지, 책상에 앉아서 탁상공론이나 했던 공붓벌레 박사가 낫겠습니까?

라고 하지만 이건 정말 경우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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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에서 차장 진급은 예전엔 다들 했다지만 요즘엔 정말 어렵습니다.


업무능력 + 기회주의자 기질 + @의 무언가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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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쯤 되면 사실상 실무능력 면에서는 본인 인생에서 전성기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세상만사가 그렇듯 전성기가 오면 그 뒤는 점점 쇠퇴화하기 시작하는 거고요.


여기서 어떻게 해서든지 관리직으로 넘어갈 궁리를 해야 하는 거 추천합니다.

(특히 기술직, 연구직은 기술 떨어지고 관리직으로 못 넘어가면 냉정하게 나와야 하니 잘 생각하시길)


아니면 혹시나 여태까지 해 먹었던 경험과 실무능력으로(그래도 다녀보면 배울 만큼 배우니깐요)

나가서 내 사업체 차릴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자기 사업도 시작해보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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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태까지는 곰 같은 순둥이들이 열심히 밑을 깔아주었다지만

이제는 살아남은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끼리의 경쟁 싸움입니다. 더더욱 박 터지는 거죠.


사람이 더더욱 더러워지고 기회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겉으로 너무 티 내면 안 되고요.


가끔 뭔가 내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싶기도 해서 회의감도 들지만

애는 점점 커가는데 안 하고 손가락 빨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라고 생각하게 돼요.

그렇다고 생전해 보지도 않은 닭이나 튀길 수도 없는 거고, 자영업도 노하우와 요리 스킬인데 불안하죠. 그런 거 하기엔.


슬슬 주말에 부동산 공인중개사 같은 자격증이나 따볼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자영업을 할 거라면 돈만 주면 다 따는 근처 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 2급이나 디저트 관련 자격증 같은 거라도 따볼까? 생각 듭니다 미래를 준비하긴 해야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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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에서 과장이 업무능력과 기회주의자 기질로 가능했다면

과장에서 차장은 업무능력, 기회주의자 기질, 그리고 플러스알파가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게 운이라는 요소입니다.

내가 맡은 업무영역이 비전이 있는 건가가 정말 중요하긴 해요.

(애초에 사원부터 업무라는 건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단 랜덤 배정이 많습니다.

사실 학부생이면 입사 당시는 두루뭉술하게 아는 거지 정확히 어디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죠.

또 그땐 모르지만 어떤 부서, 업무 등은 나중 가보면 소모적 사업, 어떤 건은 비전 있는 사업이 돼요.

배정 당시에는 이건 최소 20년짜리 사업이다 하는 아이템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망하는 경우 부지기수

거기서 커리어 쌓은 사람은 동반 추락하는 겁니다)


또한 내 위상사가 나를 끌어줄 수 있는 나름 파워 있는 사람을 만난 것인가.

주변인들이 같이 시너지효과를 내줄만한 사람들인가.

이게 관건입니다.

그리고 이런 건 내 개인의 노력으로는 갖추기가 힘든 거고요. 그래서 운이고 플러스알파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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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장 시절]


그리곤 차장까지 되면 동기들 몇 명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이상하죠 참. 신입 연수 때는 몇백 명이었는데. 이젠 소수만 남았네요.

때론 미웠고 살아오면서 별꼴 다 봤지만, 다시 생각해보자면 동기애가 생겨나죠.


그리고 퇴근하고 술 한 잔이라도 하면서

우리 팀장이라는 다음 스테이지와 임원이라는 최종라운드까지 진출 가능할까? 하는 농담도 하면서

서로 하하거리며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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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팀장 진급부터는 이제 연줄, 인맥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요소는 다 부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맥이 가장 큰 스펙입니다.

집안의 건너건너 먼 친척이라도, 아니면 와이프 쪽의 머나먼 어른이라도 있으면 찾아가야죠.

그런 사람의 한마디는 적어도 기업이라는 곳 안에서는 영향력이 크니깐요.

(사실 미개한 문화 맞지만 또 뭐 어쩔 수도 없고 참)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원들은

어디 다른 데서 스카우트된 거 아니라 말단 사원부터 거기까지 간 사람이면 인정해줘야 합니다.

괴물입니다. 살아남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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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가 그나마 밟고 올라오는 거 가능했는데

이젠 그것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동아줄을 잘 잡아야 합니다.

여러 개의 줄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모르는 겁니다.

줄잡고 올라가 보기 전까지는 뭐가 좋은 줄인지 모르죠. 다들 좋아 보여요. 선택은 그냥 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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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까지 온 이상 뭔가 힘듭니다. 더더욱 버티는 게.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10년 이상 회사 밥 먹어보면 자기 스스로 본인이 임원까지 갈 놈인지 아닌지 감이 와야 정상입니다.

회사 밥 10년을 헛먹은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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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친구들 사는 것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그래도 나름 괜찮다는 중견이나 중소기업에 이직을 생각하게 돼요.

연봉은 작지만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는 덜하거든요.

(물론 모든 중견 중소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데를 내가 찾아들어가야 하는 거죠. 그런 정보는 같은 업계 사람들에게 얻는 거고요)


그러다가 한 1~2년 해보다 보면 대기업 약발 슬슬 떨어져서

또 다른 이직을 하거나 아니면 이 정도 돈으로는 가족부양 힘들겠다 싶어서 자영업 시작하는 거고요.


/



결론


1. 대기업 생활은 누가 누가 더 끝까지 살아남나 경쟁하는, 생존 챌린지 버라이어티입니다


2. 결국은 돌고 돌아 치킨집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온 겁니다.

(치킨집이랑 그냥 자영업을 대표하는 대명사)


3. 부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을 끝까지 밥 먹여줄 대기업은 없으니깐

미리미리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그 안에서 또 다른 먹고살 궁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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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www.skkulove.com/ver3/m/bbs/board.php?bo_table=fb2014&wr_id=39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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