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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킹 thinking

해운대 맛집존맛 리스트 (2017)

이름난 기장 산 곰장어 - 생선요리

맛을 떠나서 곰장어의 팔팔한 활력이 좋다. 곰장어는 양기보호, 정력강화, 숙취제거, 피부미용, 허약체질 보강 등의 효능이 있으므로, 해운대에 도착했다면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 전에 첫 끼니로 곰장어 요리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4박 5일 동안 하루에 3, 4시간만 자면서 놀아도 체력이 달리지 않았다 (물론 여행 이후에 집에서는 꿀잠 자고 있다)





금수복국 해운대점 - 복어요리

삼성, 엘지 회장들의 단골이었다는 집, 금수복국. 기대했었고 기대 이상이었다. 먹어본 음식은 은복지리, 복껍칠무침, 복까스이었는데, 다 맛있다. 은복지리는 복지리 중에서 제일 쌌지만 맛있었다. 국물이 맑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콩나물은 아삭하고, 복어살은 실하면서 쫄깃하고, 마지막엔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데, 앞서 먹은 음식들이 많아 배가 불렀지만 결국 다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다. 감칠맛, 진득한 미각을 원하면 식초를 한 방울 또는 숟가락의 반 정도를 복지리에 타서 먹으면 된다. 반찬도 괜찮았다. 대체로 깔끔했고 맛있었다. 오래된 또는 눅눅한 반찬을 싫어하는데, 금수복국의 반찬들은 그런 느낌 없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특히 두부의 쫀득한 식감이 반찬 중에서는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대망의 복껍칠무침! 메뉴판에 복튀김이 베스트라고 해서, 복튀김과 복껍칠무침 중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복껍칠무침을 선택했는데.. 복껍칠무침은 반드시 먹는 게 좋다. 최고다


복까스는 모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여행날 오후에 먹었다. 맛은 일반적으로 돈가스 집에서 파는 생선가스와 다르다. 연하고 맛있다. 복어와 튀김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양도 많다





초원복국 해운대점 - 복어요리

우선 초원복국 해운대점은 금수복국 해운대점과 가깝고, 해운대에서도 가깝다. 먼저 간 곳은 금수복국이었다. 이미 복국을 한 번 먹었었고, 웹에서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금수복국과 별 다른 차이가 없는 거 같아 안 먹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여행이고, 혹시 모르니까 하는 마음으로 초원복국을 갔다. 초원복국은 2층에 있다.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을 올라가다가 처음으로 초원복국을 초원복국 문 밖에서 봤다. 아주머님들이 앉아 계셨고 손님이 거의 없었다. 순간, 이건 뭐지라고 생각했고, 경쟁업체이고 테이블이 많은 금수복국은 24시간 내내 손님들이 많은 거 같았는데, 초원복국은 아주머님들이 앉아 있을 정도로 손님이 없어서, 초원복국을 들어가지 않고 금수복국으로 발길을 돌렸었다. 여기까지가 초원복국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금수복국으로 가는 길에 초원복국에 손님이 없는 이유가 궁금해서 친구가 초원복국 근처에 계신 아저씨께 초원복국 음식 맛에 대해 여쭤봤다. 그 아저씨 말로는 취향에 따라 음식점을 선택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취향 차이가 궁금하기도 하고, 금수복국은 이미 한 번 먹어봤고, 가격도 초원복국이 금수복국에 비해 싸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다시 초원복국으로 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저씨 말이 맞았다. 초원복국의 음식도 금수복국의 음식 못지않게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반찬은 초원복국이 더 맛있는 거 같다. 특히 미역. 원래 미역의 선호도가 별로 없었는데, 미역의 신선함이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켜줬다. 젓갈, 땅콩도 음식점의 소신과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초원복국에서도 은복지리를 먹었는데, 금수복국보다는 좀 더 감칠맛이 났고, 국물을 더 추가해서 먹을 수 있도록 남은 국물을 옆에 두고 먹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초원복국에서는 요리를 복튀김을 먹었다. 맛은.. 맛있다!! 많이 맛있다. 확실히 복어는 튀김이랑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오버스럽게 느껴지겠지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건강함과 맛있음이 조화롭게 섞인 맛이었다. 양도 많다. 하나에 삼 만원인데, 4명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이번 부산 해운대 여행에서는, 먹는 거는 크게 신경 안 쓸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맛있는 걸 많이 먹었었고, 그중에서도 초원복국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민락회타운 - 생선회

수변공원 근처 어시장에서 회를 사고 수변공원 주변 초장집에서 회를 먹는 것이,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가 있다. 수변공원의 근처 어시장의 회가 다른 곳에 비해 얼마나 싸고 얼마나 더 서비스가 좋은지는, 수변공원 근처 어시장을 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수변공원의 위치가 광안리 해변으로부터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고, 택시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에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변공원 초장집에는 에어컨이 없어, 더위를 타거나 쾌적한 공간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수변공원 근처 어시장에서 회를 사고 수변공원 근처 초장집에서 회를 먹는 게 조금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한신포차처럼 새로운 이성과의 교류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수변공원 근처 초장집들이 괜찮다고 한다. 실제로는 가보지 않아서 정확한 분위기는 모르지만, 그렇다는 얘기들이 있다


반면에 민락회타운은 에어컨이 있어 냉방이 잘 되어 있고, 방 상태도 꽤 깔끔했다. (민락회타운 5층의 한 가게만 가봤지만;;). 쾌적한 공기, 깔끔한 환경을 원한다면 민락회타운에서 회를 먹는 걸 추천한다. 다만, 민락회타운은 좌식 테이블만 있어서, 양반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자리가 불편할 수 있다. 민락회타운도 수변공원 어시장∙초장집 시스템처럼 어시장 같은 1층에서 생선을 고르고, 1층에서 고른 생선을 위층 가게에서 먹는 프로세스이다





밀양순대돼지국밥 - 국밥

부산은 돼지국밥이 유명하다고 하여, 여행 준비 때 웹에서 수많은 정보를 찾아봤다. 그런데 대부분의 돼지국밥 사진을 보면 건더기가 별로 없는 거 같아 이번 해운대 여행에서 돼지국밥은 안 먹으려고 했지만, 친구가 추천하여 해운대의 밀양순대돼지국밥 집을 가기는 했었다. 물론, 음식이 나오기까지 음식점 스태프들이 우왕좌왕하고 방도 금수복국이나 민락회타운 정도의 깔끔함 수준이 아니어서, 역시나 별로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기가 많았고 맛도 괜찮았다. 수육도 같이 먹었었는데, 수육이 쫄깃하고 맛있어서, 돼지국밥과 수육의 양이 많았지만 끝까지 맛있게 먹었었다. 다른 돼지국밥 집은 안 가봐서 모르겠고. 해운대의 밀양순대돼지국밥 집은, 서비스 또는 환경의 질이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맛있는 고기를 씹고 싶은 곳으로는 괜찮은 곳인 거 같다





누리마을 감자탕 해운대점 - 감자탕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열심히 놀고, 호텔에 돌아가기 전에 기력 보충과 해장을 위해 여행 4일 동안 매일 갔던 곳. 메뉴도 항상 같은 7,000원짜리의 뼈다귀해장국. 중간에 질릴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질리지 않아서 신기했고, 기력 보충 겸 해장하러 가기에 괜찮은 곳인 거 같다





암소갈비 - 한우

해운대이름난암소갈비, 해운대소문난암소갈비, 해운대암소갈비. 헷갈린다. 어딜 가야 하는지, 어디가 제일 맛있는 덴 지. 그리고 무엇보다.. 비싸다





일품한우 - 한우

비싸다. 너무 비싸다. 먹고 싶기는 했으나, 서울에도 맛있는 갈빗집은 많고, 비싸므로 패스!





낙지볶음개미집 - 낙지요리

지나칠 때마다 음식점 앞에 많은 줄이 있었던 거 같았다. 그런데 부산에서 만난 몇몇 분들은, 줄을 설 정도로 맛있지 않다고 하여 어떤 곳인지 헷갈리게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낙지볶음개미집은, 맛있는 걸 먹는다기 보다, 무엇으로 유명한 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곳을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가는 곳으로 기억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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